




한때 촉망받던 수재였지만 10년간의 고시 낙방으로 폐인이 되어가는 지구 청년 우진. 설상가상으로 여자친구에게까지 차이고 만다. 그런 그의 앞에, 취업난에 시달리던 외계인 인문계 졸업생 게르간투스가 구직을 위해 지구로 오다 불시착하며 나타난다.
한편, 게르간투스를 포착한 국정원 요원 방정민과 김혜진이 그의 행방을 추적하며 사건에 개입하고, 이들의 만남은 모두의 인생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연극 인구론은 사법시험에 10번 도전한 끝에, 30살이 넘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지구 청년 우진의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을 준비하며 지난 두 달 동안 저 역시 하나의 목표를 향해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길을 잃고 방황하기도 했지만, 29명의 공연진이 함께 걸어주며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길의 끝에서 관객 여러분이 저희를 맞이하며 마지막 조각을 완성해주신다고 믿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구론은 실패와 방황 속에서도 끝내 나아가는 용기, 그리고 그 여정에서 만나는 소중한 인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연극이 여러분께 자신의 길을 돌아보는 시간을 선물하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용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 여러분은 어떤 길 위에 서 계신가요? 그리고 그 길에서 어떤 만남과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나요?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곧 날씨가 풀리고, 봄이 찾아오겠죠. 따뜻한 봄날을 저희 성균극회의 신작 <인구론>과 함께 맞이하게 된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그리고 지난 겨울동안 함께하며 이 작품을 만들어 주신 공연진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성균극회에서 다수의 공연에 참여하며 참 많은 사람들과 소중한 인연을 맺었습니다. 짧게 스쳐 지나가는 인연일지라도 그 하나하나가 제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연극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했고, 그 경험 덕분에 제 자신도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공연도 관객 여러분과의 소중한 인연이 되어, 잠시나마 행복을 나누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 편의 연극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호흡을 맞춘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과정 속에서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있고,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마침내 무대 위에서 작품이 완성되었을 때 느끼는 뿌듯함과 성취감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이번 작품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최선을 다해준 캐스트들, 그리고 무대 뒤에서 묵묵히 애써준 스태프분들 모두에게 따뜻한 격려와 박수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5기 조영진 선배님
57기 이현우 선배님
61기 신준호 선배님
61기 정준원 선배님
63기 엄태웅 선배님
63기 장연희 선배님
64기 김미희 선배님
64기 조윤서 선배님
64기 김유경 선배님
64기 박가영 선배님
2025년 2월 26일(수)
~ 2월 28일(금)
명륜캠퍼스 경영관 지하1층 원형극장
2월 17일(월) ~ 2월 18일(화)
2월 19일(수) ~ 2월 25일(화)